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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배선영 기자]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투쟁한 아웅산 수 치 여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더 레이디'의 주연배우 양자경과 뤽 베송 감독이 미얀마 정치범 석방 소식을 부산에서 접한 뒤 크게 기뻐했다.
12일 오후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 센텀 문화홀에서 영화 '더 레이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참석한 양자경과 뤽 베송 감독은 한 외신기자로부터 기자회견 당일 미얀마에서 정치범 70여명이 석방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처음 소식을 들은 뤽 베송 감독은 "농담하는 거 아니죠?(Are You kidding? I cant' believe you)"라며 믿기 어려워했다. 양자경 역시 "좋은 소식 감사드린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뤽 베송 감독은 특히 "아이폰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해달라"라고 재차 주문하더니 사실임을 확인하고는 "굉장하다(Amazing)"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더 레이디'는 프랑스의 뤽 베송(Luc Besson) 감독이 연출을 맡고, 중화권 스타 양자경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미얀마 아웅산 수 치 여사의 인생을 다룬 전기영화다.
[영화 '더 레이디'의 양자경(위)과 뤽베송 감독. 사진 = 부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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