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유정 기자] SK 와이번스 정근우가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MVP로 선정된 데에 함께 하지 못한 조동화를 떠올리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SK는 1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0으로 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정근우는 4타수 3안타 4득점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물꼬를 텄으며,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17타수 9안타 .529의 타율을 기록했다.
이에 그는 총 65표 중 23표를 득표, 22표의 안치용과 20표를 얻은 박정권을 제치고 준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했다.
정근우는 "기분 좋다"며 "나만 잘했다기 보다 모든 선수들이 잘했는데 내가 대표로 받은 상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제껏 아파서 쉬어본적이 없었는데 올 시즌 쉬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올해 아무래도 오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내가 1번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득점을 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오늘 (4득점을 올려)기분이 제일 좋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근우는 "어제 (조)동화형이랑 전화 통화를 했다"며 "자기가 없어도 잘하라고 했다.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우승으로 보답해 주고 싶다"라고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다졌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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