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드디어 롯데의 플레이오프 맞대결 상대가 정해졌다.
SK는 1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0으로 승리하며 1패 후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됐다.
이날 경기 전 SK 용병 투수 고든은 일찌감치 롯데와의 맞대결에 대해 준비하고 있었다. 고든은 "지금 나의 몸 상태가 좋다. 팀 분위기도 좋다. 때문에 롯데를 상대로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시즌 고든은 롯데를 상대로 성적이 좋았다. 감독 교체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할 때 이만수 감독 대행에게 첫 승을 안겨준 것도 고든이었다. 지난 8월 20일 사직 부산전에서 7이닝 2실점(2자책)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9월 22일 롯데와의 두번째 경기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지만 2경기 동안 롯데를 상대로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고든은 앞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 무실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바 있다. 고든은 "1,2차전때 타자들을 뜯어보면서 관찰했었다. 보통 때 보다 더 달리면서 몸 관리에도 힘썼다"며 당시 승리의 비결에 대해서도 전했다.
"미국과 포스트시즌을 비교하자면 너무나 달라서 흥미롭다"던 고든이 이만수 대행에게 첫 승리를 안겨줬던 것처럼 플레이오프에서도 이 대행을 위한 피칭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K 고든.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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