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1화는 악역 변신에 성공한 손창민이 이끌었다.
손창민은 12일 첫 방송된 ‘영광의 재인’에서 거대상사의 부사장으로 회사자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서재명을 연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재명은 대표 일구(안내상 분)에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들통나 검찰에 가서 자수를 권고 받았다. 이는 대표이자 친구인 일구가 형을 살고 복귀하라는 길을 열어준 것이었으나 재명은 이를 외면하고 운전을 방해, 결국 일구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
악행은 지금부터였다. 설상가상으로 일구의 아내와 딸이 사고를 당하자 서재명은 일구의 재산을 모두 집어삼키려했다. 특히 사고 당시 정황을 캐묻는 검사에게 “친구의 회사를 지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분간 동업자였던 내가 역할을 대행 하겠습니다”라며 회사는 물론 그의 집까지 노렸다.
게다가 실종 후 발견된 재인(박민영 분)도 외면했다. 재인의 존재에 위협을 느껴 재인에게서 재인의 이름과 모든 것을 빼앗으려 했다. 이로써 재인은 그동안의 기억을 지운 채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영광(천정명 분)의 아버지를 돈으로 회유해 재인을 낯선 수녀들 품으로 안기게 했다.
손창민은 이처럼 전형적인 악역 서재명을 탁월한 연기력과 발성,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압도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KBS 홈페이지에 “손창민이 1화를 이끌었다”, “손창민 역시 연기 잘한다”, “손창민 눈빛 카리스마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영광(천정명 분)과 재인의 17년 만에 재회가 성사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사진 = KBS 2TV 방송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