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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골프 치기 가장 좋다는 가을 중추다. 필드는 슬슬 잔디가 노릿한 가운데 아직 푸릇 기도 남아있어 단풍까지 걸치면 정경은 더없이 좋다. 덥지 않은 날씨에 바람도 잘고 귓바람이 싱그럽다.
그러나 내내 고민되는 것, 날씨는 좋은데 샷이 엉망이면 뭐하나. 경치에 취하다 수시로 탑볼에 뒷땅이다.골프채를 바꿀까, 신발을 바꿀까, 고민고민하다 또 내 자신, 내 스윙폼이 문제라고 자각한다. 주말 골퍼들의 공통 고민에 전문가들이 ‘이것만 있으면 당신도 당당할 수 있다’며 장비를 추천하고 나섰다. 먼저 골프채, 그 중에서도 아이언이다. 일본의 아이언 명가로 유명한 미즈노의 모델 중 올해는 JPX시리즈의 결정판으로 불리는 ‘JPX800포지드 아이언’이 주목받고 있다.
‘JPX800포지드 아이언’은 아이언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비거리와 방향성을 보장함은 물론 페이스부를 얇게 설계해 연철단조의 반발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안정감 있는 와이드솔과 트리플컷 솔이 전천후 위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며, 스위트 에어리어가 토우 부분까지 넓어져 빗맞은 샷에 대한 실수 완화도를 높였다.다음은 필드에서 멘탈에 중요한 재킷, 장갑 등 의류. 재킷은 아디다스골프의 ‘스트레치 구스다운 재킷’이 올 시즌 핫트렌드로 떠올랐다.
‘스트레치 구스다운 재킷’의 가장 큰 특징은 극대화된 스트레치 기능으로 일반 니트 조직 위에 고품질의 폴리우레탄을 라미네이트 코팅해 방수, 방풍, 보온 기능을 동시에 준다는 것이다.
특히 스윙시 움직임이 많은 허리와 팔은 물론 원단 전체에 스트레치 기능이 들어가 소음 없이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했다. 10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출시기념으로 폴라폴리스 조끼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으로 더욱 주목할 만하다.
다음으로는 장갑. 던롭코리아가 선보인 '젝시오 GGG-2306' 장갑은 천연 피혁을 소재로 했으며, 입체 재단한 '슈퍼3D 구조'로 뛰어난 그립력에 초점을 맞췄다. 손바닥 부분에 주름이 쉽게 생기지 않고, 손등에는 신축성이 좋은 소재를 서로 다른 두께로 설계해 착용감도 좋다. 물집을 방지하는 동시에 빗물이나 땀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단단하게 잡아주는 기능까지 수행, 단숨에 인기제품으로 떠올랐다.마지막으로 스윙 자세가 고민인 사람이라면 골프에 IT가 접목된 스윙연습기 ‘스윙메이커’가 있다. 투어 프로를 포함한 대부분의 골퍼들은 연습장의 매트 위에서 골프 스윙 연습을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잔디와 매트의 차이점을 몰라 연습장에서는 잘 맞았지만, 실제 필드에서는 뒷땅이나 탑볼을 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스윙메이커가 도움이 된다.
스윙메이커는 스윙의 결과를 매번 즉시 알 수 있으며, 잘못된 동작의 개선이 자연스럽게 이뤄져 골프스윙교정에 도움을 준다. 아울러 개개인이 자신에 맞는 일정한 골프 스윙의 리듬 유지를 위한 템포를 설정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갖췄다.
PGA클래스 A멤버 정길환 프로는 “아마추어 골퍼 대부분이 손목이 일찍 풀리는 캐스팅과 스윙리듬으로 고생하고 있다”며 “이 경우 스윙메이커를 활용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스윙메이커는 아마추어 뿐만 아니라 투어 프로도 사용하는 스윙연습기로서 현재 SBS 골프방송의 레슨 프로그램 ‘SBS 골프 아카데미’의 레슨에 활용되고 있다.
눈 오기전 더없이 좋은 가을 골프시즌. 전문가들의 추천을 기반으로 본인에 맞는 장비와 요령을 선택해 필드 위 건강과 즐거움, 그리고 당당함을 동시에 누려보자.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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