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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왕지혜가 라디오에 출연해 데뷔 후 겪었던 황당 에피소드를 전했다.
왕지혜는 12일 밤 12시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91.9MHz, 연출 하정민) 기획특집 '여배우들' 코너에 출연해 소탈한 매력을 뽐냈다.
왕지혜는 최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서 허당 재벌 2세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인상을 심어줬다. 이와관련 왕지혜는 "예전에는 얄미운 차도녀 이미지가 강해서 사람들의 미움을 많이 받았는데 이번 역할로 인해 가깝고 친숙한 옆집 처녀로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왕지혜는 무명 시절의 설움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데뷔 후 미니시리즈에서 주인공 역할까지 맡은 뒤였는데,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 아무렇지 않은 척 관심 없다고 말하고 도도하게 돌아섰지만 속이 많이 상했다"며 굴욕의 순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왕지혜는 방송하는 내내 솔직한 고백을 거침없이 털어 놓았다. 지난 2009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서 노래 솜씨가 멋졌다는 청취자의 칭찬에 "사실은 립싱크였다"고 폭탄 발언을 하더니, "좋아하는 음식은 고등학교 때부터 즐겨먹던 돼지 불백"이라고 내숭 없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푸른밤 정엽입니다'에 출연한 왕지혜. 사진 = MBC 라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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