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성남 신태용 감독이 김정우의 FA컵 결승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뜻을 나타냈다.
신태용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1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과의 하나은행 FA컵 2011 결승전을 앞둔 소감을 나타냈다. 특히 성남은 부상 중인 김정우의 출전 여부로 주목받고 있다. 김정우는 올시즌 상주에서 26경기에 출전해 18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김정우는 지난달 전역 후 25일 전남을 상대로 성남 복귀전을 치렀지만 당시 경기서 무릎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신태용 감독은 김정우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50대50이다. 이번주부터 조깅을 시작했고 어제부터 볼을 차기 시작했다. 15일에 정상적으로 할지 못할지 판단하고 있다"며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당일 꿈자리가 조흐면 스타팅 멤버로 나가고 꿈자리가 안 좋으면 대기 선수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수원 윤성효 감독은 김정우에 대해 "우리가 김정우 한명을 상대하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가 준비한대로 플레이를 잘하면 김정우의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우리 플레이를 잘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정우는 지난 11일 팀 훈련에 복귀하면서 "팀에 복귀하자마자 부상을 당해 구단 및 팬 여러분들께 송구스럽다"며 "동료선수들과 훈련을 많이 못한 점이 아쉽지만 성남의 경기를 계속해서 보면서 내가 같이 뛰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경기에 출전하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우리팀의 FA컵 우승을위해 반드시 회복해서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성남 신태용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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