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배선영 기자] 일본의 하라다 마사토 감독이 "한국이라는 나라는 어머니 문화가 상당히 강하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1시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폐막작 '내 어머니의 연대기' 기자시사 및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자 하라다 마사토 감독과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하라다 마사토 감독은 "영화를 통해 한국 관객들이 무엇을 느꼈으면 하나"라는 질문에 "어머니의 사랑은 굉장히 강한 것이라, 그것에 영향을 받은 영화라든가 다양한 예술, 문화 방면의 일을 하게 된 사람이 많다"며 "이 영화의 원작자인 소설가 야스시 이노우에 역시도 그렇고 스티븐 스필버그 등 여러 감독들이 그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중에서도 한국이라는 나라는 어머니 문화가 상당히 강하다. 한국 어머니의 힘을 이길 나라는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것 같다라고 생각해보게 된다"며 "그러한 어머니의 위대한 힘에 대해 느끼고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하라다 마사토 감독은 "한국 역시도 독신자로 사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대가족의 문화가 붕괴되어 가는 소리도 들리는데 다시 한 번 어머니를 중심으로 한 가족의 중요성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내 어머니의 연대기'는 일본의 저명한 작가 야스시 이노우에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야쿠쇼 코지, 키키 키린, 미야자키 아오이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했다.
[하라마 마사토 감독. 사진 = 부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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