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임창용(야쿠르트 스왈로스)이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해 호투를 펼쳤다.
임창용은 13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팀이 0-2로 뒤지던 7회말 2사 1,2루 위기에 등장했다.
첫 타자 다니시게 모토노부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위기를 진압한 임창용은 8회말에도 등판해 선두타자 와다 가즈히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도노우에 나오미치를 초구에 투수 앞 병살타로 제압한 뒤 오시마 요헤이 역시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지난 12일 주니치전에서 토니 블랑코를 상대하다 자신의 투구가 타자의 머리에 맞아 퇴장 조치 당했던 임창용은 하루 만에 호투를 선보이며 퇴장 악몽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날 최고 구속 151km의 빠른 볼을 자랑한 임창용은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2.31에서 2.26으로 낮췄다.
한편 이날 경기는 주니치가 선발투수 요시미 가즈키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2-0 영봉승을 거뒀다. 센트럴리그 2위 야쿠르트는 1위 주니치와의 4연전을 전패하며 4.5경기차로 벌어져 우승권에서 멀어지게 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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