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배선영 기자]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하 BIFF)는 오는 14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되지만, 올해 첫 선을 보인 영화의 전당은 계속 그 역할을 이어간다.
영화의 전당은 흔히 BIFF 전용관으로 알려져 있지만 영화제 기간 외에도 그 쓰임이 있다.
BIFF 관계자는 14일 마이데일리에 “영화의 전당은 정확히 말해 BIFF의 소유물은 아니다. 이에 부산 시청에서 관리를 한다”라며 “야외극장은 부산에서 그동안 뜸했던 규모의 공연을 구현하는 장소로 사용되는 것으로 들었다. 부산 지역 공연의 활성화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외에 극장 등 시설도 부산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꾸준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이어 “BIFF와 관련해서는 영화제는 1년에 9일이지만 이를 위한 준비는 그 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그 기간 동안의 사무실 등으로 활용된다”라고 밝혔다.
부산 현지에서 체감한 영화의 전당을 향한 부산 시민의 사랑은 놀라울 정도다. 부산 시민 대다수는 “영화의 전당, 부산의 명물 입니데이”라며 하나같이 입을 모으고 있다. 영화제 기간에도 영화의 전당 곳곳에는 영화 관람 뿐 아니라 건물을 구경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임이 없었다.
이와 관련,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정말로 놀랍고 감사할 뿐이다. 이런 시민이 어디에 있나”라며 “늘 믿음을 가지고 바라봐주시고 애정 가득한 시선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집행위원장은 “이런 부산 시민들의 열정 속에 현재 해운대는 서울 여의도보다 더 좋은 도시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영화의 전당. 사진 = 부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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