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김재원이 결국 드라마에서 하차한다.
MBC 새 수목드라마 '나도,꽃!(극본 김도우, 연출 고동선) 제작진은 14일 오전 "첫 방송 날짜인 11월 2일과 김재원씨의 부상상태를 고려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김재원의 불가피한 하차를 공식화했다.
제작진은 "의료진 판단 결과, 김재원씨의 어깨 탈골과 인대 부상상태가 수술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배우의 안전과 건강상태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밖에 없었다. 또 향후 방송제작에 있어 차질이 있어서도 안된다는 시청자와의 약속도 지켜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3일 오후 김재원씨와 만나 향후 더 좋은 작품으로 만나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약속과 함께 추후를 도모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김재원은 지난 4일 '나도,꽃!' 첫 촬영날 촬영장면에 쓰인 오토바이가 정지상태에서 갑자기 급발진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에 인대와 연골이 파열됐고 뼈에 골절이 발견돼 3주에서 4주간의 안정을 취해야 하고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음은 '나도, 꽃!' 제작진 입장전문
'나도, 꽃!' 제작진은 김재원씨의 첫 촬영 중 스쿠터 오작동에 의한 부상에 대해 그동안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향후 출연 여부를 논의해 왔습니다.
하지만 첫 방송 날짜인 11월 2일과 김재원씨의 부상 상태를 고려해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무엇보다 김재원씨의 어깨 탈골과 인대 부상 상태가 의료진의 판단 결과,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시기의 수술 날짜를 진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에 도달해, 제작진으로서는 배우의 안전과 건강 상태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 향후 방송 제작에 있어 차질이 있어서도 안 된다는 시청자와의 약속에 있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제작 현장에서 예기치 않은 돌발 부상이 발생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 본인과 소속사에도 유감의 뜻을 충분히 전달했습니다. 제작진은 13일 오후 김재원씨와 만나 향후 더 좋은 작품으로 만나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약속과 함께 추후를 도모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김재원씨에게 다시 한 번 미안함과 감사함을 전합니다. 제작진은 조만간 김재원씨 역할에 대한 캐스팅 작업을 결정지어 촬영에 임할 예정입니다. 추후 남자 주인공 캐스팅에 대해서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도, 꽃!'에서 하차하게 된 김재원. 사진 = MBC 제공]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