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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연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이하 ‘기적’)이 14일 파이널 무대를 펼쳐 최종 1인을 선발한다.
총 2만 2000여명의 지원자들이 연기자의 꿈을 안고 도전해 지난 8개월간 진행된 ‘기적’은 14일 오후 11시 5분 생방송으로 펼쳐질 파이널 무대를 끝으로 종영한다.
파이널 무대에선 TOP4 손덕기, 이경규, 주희중, 최유라의 마지막 연기 대결이 펼쳐진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결승에 오른 4인의 우승후보들은 SBS 드라마의 주인공 자리를 위한 마지막 진검 승부를 겨룬다.
예선에서부터 시선장애라는 핸디캡을 극복한 발군의 실력파 도전자로 큰 화제를 모았던 손덕기는 거침없는 행보로 승승장구하며 생방송에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그는 강력한 우승후보답게 송강호, 설경구, 유해진 등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를 섭렵하며 개성강한 캐릭터를 연이어 선보였다. 손덕기는 파이널 무대에서 권상우가 열연한 드라마 ‘대물’의 열혈 검사 하도야 캐릭터로 우승에 도전한다.
그룹 샤이니의 온유를 닮은 상큼한 꽃미소로 첫 등장에서부터 누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당찬 10대 이경규는 김갑수 마스터의 ‘트라우마 극복’ 수업 이후 폭풍 같은 연기 성장을 보이며 TOP4의 자리까지 올라왔다. 그가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선보일 연기는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세종 이도(송중기 분).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아버지 이방원과 날카롭게 대립하는 장면을 연기하며 유약한 젊은 왕에서 성군으로 발돋움하는 세종 캐릭터 속에서 소년에서 어른으로 성장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투영할 예정이다.
주희중은 손덕기와 이경규에 비해 비교적 조용한 시작을 보였지만 생방송에서 회를 거듭할수록 불꽃같은 존재감을 발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기초부터 탄탄히 쌓아온 연기력과 준수한 외모, 그리고 명품 보이스로 연기+외모+목소리 3박자를 고루 갖춘 완벽남으로 통하는 주희중은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자신을 죽이려고 한 보스를 찾아가 총을 겨누는 비극적인 캐릭터 선우(이병헌 분)로 변신, 모든 것을 잃은 남자의 분노와 공허함을 연기한다.
TOP4의 유일한 여성 도전자인 최유라는 파이널 무대의 히든카드로 술집 아가씨 캐릭터를 선택했다. 털털하고 평범했던 제주도 섬 아가씨에서 순수, 청순, 섹시, 발랄 등 변화무쌍한 매력을 마음껏 뽐내며 생방송 무대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그는 드라마 ‘봄날’에서 다른 여자를 좋아하는 조인성(은섭 역)에게 숨겨뒀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으로 연기변신에 시도, 생방송에서의 돌풍을 끝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스테이지에는 TOP12 멤버들 외에도 ‘미라클 스쿨’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조셉서, 이현진, 김준구, 서한샘 등 반가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 동료들의 연기를 함께 빛내 줄 예정이어서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적’에서 뽑힌 최후의 1인은 SBS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고 2억원의 상금, 자동차, 기업 CF 모델 기용의 특전이 주어진다.
[왼쪽부터 손덕기-이경규-최유라-주희중. 사진=와이트리미디어]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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