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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영암 김주영 기자] 올시즌 월드 챔피언에 오른 세바스찬 페텔(독일·레드불)이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14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2011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린 가운데 전날 세바스찬 페텔은 "지난해 한국 그랑프리에서 포디엄(시상대)에 서보지 못했다"며 "이것으로 우승을 향한 동기부여는 충분하다"고 밝히며 우승 의지를 보였다.
페텔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팀 동료 마크 웨버(호주)와 레이스 도중 머신 충돌이 일어나 차량에 불이 나 결국 기권을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F1 종합 우승을 차지했지만, 한국 대회에서 우승컵은 커녕 포디엄에도 오르지 못했다.
페텔은 "내가 이번 시즌 종합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한국 그랑프리에 임하는 자세는 여전히 우승이며 어느 대회와 똑같다"며 "레이스에서 더 이상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레이스에 참가할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는 "(종합 우승으로) 다른 때보다 외부로부터의 압박감은 덜 하지만, 스스로 겪는 압박감은 여전하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페텔은 지난 일본 그랑프리에서 올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 그는 "지난 주 일요일은 정말 바쁜 밤이었다. 레이스가 끝나고 우리 팀 멤버들과 바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며 "나중에 미하엘 슈마허도 와서 또 한 잔 했다. 그가 나에게 술을 많이 먹였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세바스찬 페텔. 사진 = F1 조직위원회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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