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승엽이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승엽(오릭스 버팔로스)은 15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도 .204에서 .203으로 조금 떨어졌다.
전날 경기에서 이승엽은 시즌 15호 홈런포를 폭발시켰다. 19타수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는 한 방이었다. 더군다나 전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때렸기에 이날도 활약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기대가 현실이 되지는 않았다. 이승엽은 2회 선두타자로 나서 니혼햄 선발 브라이언 울프와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147km짜리 슈트를 받아쳐 비교적 잘맞은 타구를 때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두 차례 타석에서도 범타에 그쳤다. 4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2구째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빗맞은 3루 앞 땅볼을 때렸다. 이 때 비록 안타는 추가하지 못했지만 행운이 따르며 1루를 밟는데 성공했다. 상대 3루수 고야노 에이치의 송구 실책이 나온 것. 곧바로 이승엽은 대주자 모리야마 마코토와 교체돼 덕아웃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오릭스는 니혼햄에 4-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오릭스 이승엽. 사진=SBS CNBC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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