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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텍사스가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하여 디트로이트를 제압하고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11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에서 15–5로 승리,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텍사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를 벌이고 있는 세인트루이스와 밀워키 중 승자와 정상을 놓고 맞붙는다.
텍사스 타선이 디트로이트를 압도한 경기였다. 텍사스는 3회에만 9점을 뽑아내며 디트로이트 마운드를 초토화시켰고 디트로이트를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텍사스는 선발 홀랜드가 1회초 카브레라에게 우월솔로포를 맞은 것에 이어 2회초에도 페렐타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허용해 2점차로 뒤졌다.
하지만 텍사스는 3회초 순식간에 디트로이트 마운드를 무너뜨려 일찍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텍사스는 영의 2타점 좌전 2루타를 시작으로 벨트레의 1타점 중전안타로 3-2로 역전했다. 이후 텍사스는 사사구 두 개를 더해 디트로이트 선발 셔저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고 머피와 킨슬러의 2타점 등으로 한 번에 9점을 폭발시켰다.
텍사스는 5회초 디트로이트에게 2점을 내줬찌만 해밀턴의 점프 캐치로 디트로이트 라번의 장타를 막아 추가실점을 막았다.
해밀턴의 호수비로 흐름을 다잡은 텍사스는 5회말 해밀턴의 희생플라이, 젠틀리와 킨슬러의 1타점 좌전안타로 다시 8점차로 벌렸다. 그리고 7회말 영의 솔로포와 크루즈의 투런포로 15-4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의 선발투수 홀랜드는 4⅔이닝동안 7피안타 4실점했지만 타자들이 맹타를 휘두르며 부진을 무마했다. 타선은 차베스를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영이 6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승리를 기뻐하는 텍사스의 엘비스 앤드루스(왼쪽)-이안 킨슬러.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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