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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영암 김주영 기자] 오늘(16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2011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이 치러지는 가운데 외국인 팬들의 응원 열기로 경주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그 주인공은 호주 출신의 스미스와 켄달씨로 외국에서 코리아 그랑프리를 보기 위해 이 곳 영암 경주장을 찾은 F1 매니아들이다. 또 마크 웨버(호주·레드불)의 열혈팬이기도 하다. 이들은 호주의 국기와 상징인 캥거루기를 들고 웨버와 레드불을 외쳤다.
스미스 씨는 "레드불을 응원하러 왔다. 올시즌 웨버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쳐 아쉽지만 레드불의 종합 우승에 공을 세운 만큼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영암 경주장은 인디카 시리즈에 이용되는 포르투갈 서킷보다 좋다"며 경주장 시설에 만족감을 표했다.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켄달 씨는 "한국 음식을 매우 좋아하지만 그 중 전라남도 음식을 매우 일품이다. 된장찌개를 곁들인 백반을 매우 맛있게 먹었다"고도 전했다.
이들 이외 페라리와 맥라렌을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스코틀랜드에서 온 조너선과 데이빗 씨는 각각 페라리와 맥라렌을 응원하고 있다. 알론소(스페인·페라리)를 응원한다는 조너선 씨는 "페라리의 이번 시즌 결과는 다소 아쉽다"면서 "하지만 연습 주행을 지켜보니 페라리의 컨디션이 좋은거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맥라렌을 응원하는 데이빗 씨는 "버튼이 최근 기세가 좋은데 이번 연습 주행도 좋은 결과를 냈다"며 "이번 한국 그랑프리에서도 일본에서처럼 '큰일'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젠슨 버튼(영국·맥라렌)은 지난 일본 그랑프리에서 포디엄(시상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대망의 결승전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치러진다.
[호주 출신의 스미스-캔달씨와 페라리와 맥라렌을 응원하는 조너선-데이빗씨. 사진 = F1조직위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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