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할리우드 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밀라 쿠니스의 출현에 뉴욕이 발칵 뒤집어졌다.
바로 오는 27일 개봉되는 영화 '프렌즈 위드 베네핏' 촬영 차 뉴욕 타임스 스퀘어와 그랜드 센트럴역에서 진행된 대규모의 플래시 몹 때문. 영화 '프렌즈 위드 베네핏'은 뉴욕을 배경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작품.
플래시 몹 촬영은 지난 달 뉴욕 최고의 핫 플레이스 타임스 스퀘어에서 진행됐다. 극중 아트 디렉터로 등장하는 딜런 역의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뉴욕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결심하는 장면이다. '뉴욕 뉴욕(New York, New York)' 음악에 맞춰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밀라 쿠니스, 그리고 수백 명의 엑스트라가 똑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높은 관심으로 어느 촬영 때 보다 대규모의 인파가 몰려 거리 일대가 마비상태가 될 정도였다는 후문. 관중들은 새벽까지 서서 촬영을 지켜보며 한 컷의 촬영이 끝날 때마다 열화와 같은 박수 갈채를 보내는 등 현장 반응도 뜨거웠다.
타임스 스퀘어에서의 플래시몹 장면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하는 플래시 몹은 그랜드 센트럴역에서 촬영됐다. 이번 장면은 역이 문을 닫는 자정 시간 전부터 그랜드 센트럴역 안에서 이뤄졌는데 이 장면을 위해 동원된 엑스트라만 약 500명에 달했다고.
이번 촬영 역시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밀라 쿠니스를 보고자 하는 인파가 삽시간에 몰려들면서 거의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랜드 센트럴역을 가득 메우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그랜드 센트럴역 플래시 몹 촬영을 마친 윌 글럭 감독은 “학교 다니는 동안 매일 이곳을 걸어 다녔는데, 내가 여기서 사람들을 춤추게 만들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흥분에 겨운 촬영 소감을 밝혔다.
밀라 쿠니스 역시 그랜드 센트럴역에서 진행된 플래시 몹 촬영을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손꼽았다. 두 배우는 몰려든 인파에 걷기 조차 불편했지만 피곤한 기색 없이 촬영을 즐겼다.
[사진 = 소니 픽쳐스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