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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영암 김주영 기자] 16일 오후 3시부터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2011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이 열리는 가운데 이날 오후 1시 30분 경주가 열리는 대회장은 현재 구름만 조금 낀 비교적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경주장의 바람 세기는 5m/s이며, 온도는 22도, 서킷의 트랙온도는 30도다. 드라이버들이 경기를 펼치기에도, 관중들이 관중석에서 관람을 하기에도 이상적인 날씨다.
지난해 첫 개막된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는 결승 당시 비로 인해 드라이버들이 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결승전 당시에는 젖은 노면으로 인해 9명이나 레이스를 포기했었다. 이 중에는 지난해 드라이버 챔피언십 우승을 거뒀던 세바스찬 페텔(독일·레드불)도 포함돼 있다.
두 번째 개최를 맞는 이번 대회 개막 첫 날인 14일 오전만 하더라도 많은 비가 내려 다시 한 번 지난해의 악재가 겹치는 게 아닌가 싶었지만 다행히 전날부터 햇빛이 내리쬐기 시작하면서 기우에 그쳤다.
특히 현재 서킷의 노면 온도가 30도라는 것이 큰 호재다. 타이어가 제 성능을 발휘하기위한 가장 이상적인 노면 온도는 30도 후반에서 40도 수준이다. 경기가 시작되고 머신들이 일제히 서킷을 내달리기 시작하면 노면의 온도도 타이어에 의해 달궈진다. 현재 온도라면 30도 후반까지도 노면 온도가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드라이버들 역시 최상의 조건 속에서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 기대된다.
[햇빛이 내리쬐는 KIC 서킷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그리드걸. 사진 = F1대회조직위원회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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