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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영암 김주영 기자]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상대 머신과의 충돌로 결국 기권한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가 기대에 못 미친 결과에 대해 애써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슈마허는 16일 오후 3시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 2011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에서 17번째 랩을 돌던 중 페트로프(러시아·르노)와 머신 충돌을 일으켰다. 슈마허는 후미쪽 리어윙이 완전히 파손되며 결국 리타이어 했다. 페트로프도 피트스탑 한 뒤 응급 정비에 나섰지만 끝내 서킷으로 복귀하지 못했다.
슈마허는 경주를 마친 뒤 자신의 팀 페독에서 "레이스에 집중하다보면 언제든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며 "크게 개의치 않겠다"고 의연하게 대답했다.
슈마허는 당시 안쪽으로 정상적인 주행을 하던 상황에서 페트로프의 머신이 미끄러지면서 슈마허의 머신을 들이받았다. 슈마허의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그는 "수많은 경기를 하다보면 내가 상대에게 피해를 줄 때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다. 굳이 누구의 잘못을 따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자동차연맹(FIA)는 이번 머신 충돌에 대한 정황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만약 드라이버의 주행 방해로 간주될 경우 해당 드라이버는 다음 그랑프리에서 페널티를 부여받게 된다.
[슈마허. 사진 = F1 조직위원회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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