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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맛있는 라면 드시면서 맛있는 음악 들려드릴께요”
2인조 혼성 밴드 밀크티가 이색 쇼케이스로 팬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밀크티는 지난달 15일 정규 2집 ‘러브 트래블러’(Love Traveller) 발표 이후 매주 서울 인근 라면가게와 분식집을 돌며 게릴라 쇼케이스를 펼치고 있다.
이른바 ‘라게쇼’로 명명된 게릴라 쇼케이스는 멤버 지우영(26. 본명 정우영)과 레미(22. 본명 남혜현)의 아이디어로 탄생됐다. 2집 타이틀곡 ‘라면왕’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공연 콘셉트다.
“‘라면왕’과 가장 잘 어울릴 수 있는 공연을 생각해봤어요. 그랬더니 라면가게가 바로 생각나더라고요. 라면과 음악, 어떻게 보면 잘 어울리지 않나요. 대중적인 음식인 라면도 먹고, 맛있는 음악까지 곁들여 듣는다면 더없이 좋은 일이죠”
밀크티의 ‘라면왕’은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적절하게 결합된 재치만점의 노래다. 특히 사랑하는 연인에게 줄 수 있는 게 정성껏 끓인 라면뿐이지만, 최선을 다해 요리한다는 풋풋한 내용의 노랫말을 담고 있다.
자신의 경험담과 생활하면서 느낀 감정을 곡에 담아내는 밀크티.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처음 만나 팀을 결성했다. 팀명도 특이하게 보컬인 레미가 좋아하는 밀크티로 정했다. 달콤하면서도 쌉싸래한 맛이 나는 밀크티가 이들의 음악적 색깔과 딱 맞아떨어졌기 때문.
밀크티는 홍대 염장 밴드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5월 발표한 정규 1집 ‘초콜렛군 오렌지양’ 데뷔 이후 가사 속에 들어간 달콤한 노랫말로 인해 이같은 수식어가 붙은 것.
“솔로 분들이 무슨 염장을 지르냐며 염장 밴드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신 것 같은데 사실 저희들의 곡은 커플들만의 노래가 아닌 솔로 분들을 위한 노래라고 볼 수 있어요. 사랑을 기다리고 하길 원하는 솔로 분들의 마음이 저희 노래로 실현됐으면 좋겠어요”
이들의 꿈도 밀크티만의 음악을 통해 대중들의 마음에 위로를 주는 것.
“저희 노래를 듣는 이들에게 마음의 위로와 행복이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게요. 지켜봐 주세요”
[1년 4개월 만에 발표한 정규 2집 타이틀곡 '라면왕'으로 활동 중인 밀크티. 사진 = 쥬스미디어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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