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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최나연(SK텔레콤)이 "개인 10승과 한국계 100승 달성을 기록해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나연은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6208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투어 시암다비 말레이시아 최종 라운드서 3타를 줄이며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나연은 올 시즌 LPGA투어서 첫 승을 기록했다. 더불어 개인 통산 10승째를 올린 최나연은 1988년 구옥희가 스탠더드레지스터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3년 만에 한국(계) 100승의 주인공이 됐다.
최나연은 경기 후 "15번 홀부터 마지막 홀까지 긴장했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며 "개인 통산 5승과 한국(계) 100승을 달성해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하나은행 챔피언십서 청야니(대만)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그는 "지난 주 대회가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며 "좋은 컨디션이었지만 결과는 내 맘대로 할 수 없었다. 그래도 좋은 느낌으로 대회를 펼친 것 같다"고 전했다.
최나연은 "청야니는 항상 나에게 위협적이었고 오늘도 나를 긴장하게 했다"면서 "이러한 것들은 나에게 도움이 됐다. 다음 주 대만에서 열리는 대회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최나연은 "올 해 내 자신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한 뒤 최근 상승세 원인에 대해선 "2009년 삼성월드챔피언십서 첫 우승을 차지한 느낌을 아직도 지울 수 없다. 그 때 기억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나연.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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