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지난해 각종 영화상 시상식에는 송새벽이 있었다면 올해는 이제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송새벽은 지난해 영화 ‘방자전’ 부일영화상, 영평상, 대종상, 대한민국영화대상에 이어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신인상과 조연상을 수상하면서 총 5개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주연이 아닌 조연배우가 5개의 상을 가져간 것은 한국영화계의 대표배우 송강호도 하지 못했던 일이다. 결국 최고의 신인 송새벽은 올해 개봉된 ‘위험한 상견례’를 통해 200만을 돌파하는 관객 몰이에 성공하면서 주연 배우로도 자리매김했다.
이런 송새벽의 위력을 올해는 ‘파수꾼’과 ‘고지전’으로 한순간에 주목받기 시작한 신예 이제훈이 이어갈 전망이다.
영화 ‘고지전’에서 전투에 미쳐 마약을 맞으면서 살아가는 중대장 역할을 맡은 이제훈은 단연 눈에 띄는 신인이다. 영화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잘생긴 외모로 어필하고 있어 대형 신인 탄생을 예고했다.
이제훈은 결국 부일영화상에 이어 17일 열린 ‘제 48회 대종상 영화상’ 시상식에서도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고지전’이 아닌 주연으로 출연한 ‘파수꾼’ 이라 기쁨은 더했다.
흥행성과 작품성을 갖춘 두 작품에서 무게있는 역할을 맡은 이제훈은 올해 영화상 시상식에서 독보적인 신인상 후보다. 벌써 2개의 신인상을 가져간 그는 송새벽의 5개를 넘을 가능성 또한 점쳐지고 있다.
[사진 = 이제훈]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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