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보육교사들로부터 학대를 당하고 있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18일 오후 9시 MBC '뉴스데스크'는 어린이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보육교사들이 어린 아이들을 무차별하게 때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 속 한 여자 보육교사는 여자 어린이의 뺨을 고개가 젖혀질 정도로 계속 때리고, 머리가 휘청거릴 정도로 쥐어박으며 꿀밤을 주고 있다. 또 누워있는 아이를 발로 밟는가 하면 남자 아이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여자 아이 하의를 발가벗기고 속옷을 갈아입도록 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또 다른 보육교사는 장난을 친 두 어린이의 머리를 잡아채고 맞부딪히게 하는 등 아이들을 돌봐야하는 교사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을 보였다. 또 벌로 아이를 테이블 주위로 20바퀴를 돌게 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어린이집의 아동학대는 대부분 구립 어린이집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구청 관할임에도 이러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립 어린이집 관계자는 "보율료도 낮고 교사 1인당 맡은 아동수가 너무 많아 이런 일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MBC '뉴스데스크'가 공개한 구립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어린이를 때리고 있는 영상. 사진 =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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