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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가 라이벌이자 친한 동료인 원더걸스의 컴백과 관련 “반갑고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소녀시대는 컴백을 앞두고 진행한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오래 생활을 해서 그런지 과연 어떤 곡을 들고 나올까 기대되고 궁금하다”며 “멤버들끼리 워낙 친분이 있고 친해서 오히려 반갑다”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19일 자정 정규 3집 ‘더 보이즈’(The Boys)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나섰으며, 원더걸스는 오는 11월께 신보를 들고 국내 컴백할 계획이다. 원더걸스는 특히 3년간의 미국 활동을 마치고 컴백하는 것이라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녀시대의 3집 콘셉트는 ‘월드 와이드’. 전 세계 시장을 목표로 이들은 이날 아이튠즈 등을 통해 ‘더 보이즈’를 동시 공개했다.
세계적인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가 타이틀곡 ‘더 보이즈’를 작곡해 눈길을 끈다. 앨범 제목과 같은 ‘더 보이즈’는 강렬하고 파워풀한 드럼 사운드와 리듬, 독특한 구성의 화음에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사운드가 더해진 팝 어번 댄스 곡이다.
소녀시대는 “새로운 도전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앨범”이라면서 “데뷔 후 4년간 활동을 하면서 아시아 뿐만 아니라 많은 관심을 받은 것 같은데 세계 많은 팬 분들에게 직접 갈 수는 없지만 이번에 적극적으로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만든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소녀시대는 올 상반기 일본 전역을 돌며 아레나 투어 공연을 펼쳤다. 이로 인해 ‘신 한류’ 열풍이 더욱 거세졌고, 소녀시대의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와 관련 소녀시대는 인터뷰에서 “일본 아레나 투어 공연을 한 것이 너무 기억에 남고 뜻깊은 사건이었다”며 “팬 분들과 호흡하는 노하우를 이제야 비로소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도쿄돔에서 소녀시대 단독 공연을 열고 싶다”며 “월드 와이드로 앨범을 발매한 만큼 남미 쪽도 한번 가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소녀시대는 한편 본격적인 미국 진출 계획과 관련 “당연히 기대는 하고 있지만 진출을 위해서이기 보다는 전 세계 팬들에게 보답의 의미로 ‘월드 와이드’ 앨범을 제작한 만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오는 21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첫 컴백 무대를 꾸민다.
[19일 컴백한 소녀시대. 사진 = SM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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