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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개그맨 겸 영화감독 심형래의 비리사실을 파헤친 MBC 'PD수첩' 시청률이 2배 증가하며 세간의 관심을 입증했다.
19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8일 오후 방송된 'PD수첩'은 8.1%(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1일 방송된 'PD수첩' 4.1%에 비해 4.0%P, 2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이날 방송된 'PD수첩'은 지난 7월 19일, SF영화 제작사 영구아트의 폐업 이후 끊임없이 제기된 의혹을 분석했다. 영구아트 직원들은 직원 임금 체불, 카지노 도박설, 정·관계 로비 등 심형래를 둘러 싼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심형래가 2009년말까지 영구아트에서 빌린 112억원의 행방이 묘연했고 심형래는 회계담당 직원에게 현금 1억원을 요구하는 등 수시로 회사의 뭉칫돈을 가져갔다고 한다. 또 다른 직원은 카지노에서 보낸 리무진 택시를 탄 심형래의 모습을 종종 목격했다고 한다. 5년 전부터 카지노에서 심형래를 봤다는 목격자도 있었다. 심형래가 400명의 연락처가 담긴 '여자수첩'을 가지고 있으며, 로비에 이용했다는 충격적인 제보도 이어졌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신지식인 1호가 어쩌다가" "한때는 국민의 희망이었는데" 등의 반응을 나타내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PD수첩' '영구의 몰락'.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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