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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화성인'에 신생아녀가 등장했다.
18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남자친구의 수발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일명 '신생아녀' 박겨레 씨가 출연했다.
박 씨는 "남자친구가 날 갓 태어난 아기 다루듯 돌봐준다. 남자친구가 청소부터 빨래, 설거지, 밥 먹기, 머리감기 등을 다 해준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MC 김성주는 "생리 현상도 도와주냐"고 질문을 던졌고 박 씨는 "콧물이 나면 콧물도 닦아주고, 코딱지도 파준다. 시키지 않아도 해준다"고 말해 경악케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 씨의 일상을 담은 비디오가 전파를 탔다. 그의 남자친구는 아침부터 박 씨의 자취방을 찾아 양치질과 세수는 물론 그림자처럼 그를 따라다며 수발을 드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그 남자친구는 스튜디오를 찾아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다. 겨드랑이 제모를 해주는데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나' 싶더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박 씨는 "남자친구가 없으면 불안하다.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수발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씨의 상태에 대해 신경정신과 전문의는 '의존성 성격장애'라고 진단을 내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 = '화성인 바이러스'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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