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EX 민간주도 논란, "파리·싱가포르도 민간이 한다"…항우협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1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막한 국제우주항공·방위산업전시회(ADEX)가 주최측의 돈벌이로 전락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주최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항우협)이 반박했다.

항우협은 1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국방부가 아닌 민간이 주최해 돈벌이로 전락하고 있다'는 주최기관 논란과 관련해 파리, 판보르, 싱가포르 등 유명 국외 전시회도 민간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서울 ADEX 역시 2003년 이후 민간 주도로 개최됐고 2009년 디펜스 아시아와 통합 후 2차례 국무조정을 거쳐 민간 주도 관 지원 원칙을 유지해 추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행사장 임대수익이 180억여원에 달한다는 주장에 대해 실내전시장 부스임대료가 51억원, 샬레가 9억원 등 이번 전시회를 통해 모두 70억원 내외의 수입이 예상되며 기반 시설이 전무한 활주로에 전시장을 짓고 원상복구를 하는 관계로 시설물 설치비(텐트, 샬레, 전기통신, 상하수도 등), 해외 VIP 초청 비용을 포함한 운영비, 홍보비와 관리비 등의 명목으로 70억원 상당의 지출이 예상된다고 반박하면서 입장료 수입과 기타 임대료 역시 20억원이라는 보도와 달리 입장료 5억원 등 8억여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업체를 푸대접했다는 일부 보도와 달리 부스 및 샬레 등 운영과 관련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국내 중소기업 40여개 업체에 대해서 무료 또는 최소비용으로 부스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영리셉션 및 개막오찬 스폰서 특혜와 관련해서도 스폰서 모집시 공개적으로 신청서를 접수해 국내 업체로는 KAI가 스폰서로 참여했고 록히드마틴, 레이시온, 보잉사가 참여 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ADEX에서 공개된 T-50]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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