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주영 기자] 김주성을 앞세운 원주 동부가 3연승 가도를 달렸다.
강동희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는 1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69-52로 제압하고 3연승에 성공했다.
동부 김주성이 홀로 18득점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토종 빅맨 윤호영도 1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기대했던 최진수가 10득점에 그치는 등 동부의 벽에 막혀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양팀은 1쿼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동부 김주성이 1쿼터부터 8득점에 성공하며 동부의 득점을 책임졌다. 오리온스도 이동준과 최진수가 각각 6득점과 4득점을 기록하며 동부에 맞섰다.
동부는 2쿼터부터 오리온스와의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14-13으로 앞선 채 2쿼터를 시작한 동부는 오리온스의 공격을 실책으로 막고, 곧바로 로드 벤슨이 2점슛으로 달아났다. 동부는 4분여를 남겨두고 로드 벤슨과 윤호영이 연속 7득점에 성공하며 오리온스와의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기세를 잡은 동부는 3쿼터에서 들어서 더욱 오리온스를 압박했다. 3쿼터동안 동부가 총 17득점을 성공하는 동안 오리온스는 단 7득점에 그쳤다. 특히 동부 박지현은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는 등 6득점으로 매서운 외각 슈팅력을 보여줬다. 동부는 3쿼터가 끝났을 때 오리온스와의 점수 차를 17점까지 벌렸다.
승기를 잡은 동부는 4쿼터에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동부는 김주성과 윤호영 등이 차곡차곡 점수를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리온스도 윌리엄스와 이동준이 마지막까지 힘을 내며 분전했지만 동부와의 점수 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동부 김주성. 사진 = KBL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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