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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장서희(39)가 실제로는 13살 연하, 극중 20살 연하로 등장하는 후배 배우 정석원(26)과의 키스신 소감을 들려줬다.
20일 오전 서울 왕십리CGV에서 영화 '사물의 비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주연배우 장서희와 정석원, 이영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장서희는 "석원과 키스신이 있었는데 너무 미안했다. '누나는 좋지만 넌 만약 몰입이 안되면 여자친구를 생각하라'라고 말했다"라며 "촬영 일정이 빡빡했다. 친분도 없고 나이차이도 많고 친하게 지내는 과정이 없는 상황에서 찍게 됐다. 난 경험이 많아서 괜찮았지만 석원이가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잘해주셨다. 그래서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또 정석원은 "사실 딥키스는 처음이었고 장서희 선배님도 많은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30년 가까이 활동을 했는데 처음으로 그런 키스신을 찍은 거라고 하셨다. 의외로 긴장하셨고 그걸 느낄 수 있었다"라며 "그래도 내가 남자니깐 '에라 모르겠다'고 했다. 교수님 생각하면서 찍었다. 누굴 딱히 생각하는 건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사물의 비밀'은 40세 여교수 혜정(장서희 분)과 20세 제자(정석원 분) 사이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며 개봉은 오는 11월 17일로 예정됐다.
[장서희. 사진 = 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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