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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장서희(39)가 "아직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펼치고 싶은 것도 많은데 벌써 불혹의 나이가 됐다"라며 안타까워했다.
20일 오전 서울 왕십리CGV에서 영화 '사물의 비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주연배우 장서희와 정석원, 이영미 감독이 참석했다.
극중 나이 40의 여교수 역을 맡아 20살 연하 제자와의 애정을 연기하게 된 장서희는 만으로 39, 한국 나이로 이미 불혹인 마흔이 된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한탄했다.
장서희는 "아직도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펼치고 싶은 것도 많은데 벌써 불혹의 나이가 됐다. 연륜이 있어서 좋다고 말하는데 그건 위로하는 말이다"라며 "이왕이면 젊었을 때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좋은 것 같다. (극중에서) 정말 왜 벌써 40이냐고 말할 때 진짜 내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의 시나리오를 30분만에 읽었다. 연상연하의 사랑이야기는 많은 드라마의 소재로 다뤄졌는데 그 소재를 이어가는 과정들이 독특하고 재미있었다"라며 "마음에 와닿는 대사나 부분들이 많았다. 만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장서희는 극중 정석원이 연기한 연하남 우성을 언급하며 "그런 사람이 있으면 빨리 대시해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사물의 비밀'은 40세 여교수 혜정(장서희 분)과 20세 제자(정석원 분) 사이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며 개봉은 오는 11월 17일로 예정됐다.
[장서희. 사진 = 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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