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유정 기자] KIA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이 팀 운영에 대해 "공격 보다는 수비 강화에 힘을 쏟겠다"라는 말을 건넸다.
선동열 감독은 21일 오후 2시 광주 서구 내방동 광주 1공장 연구소 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취재진에게 '앞으로 팀 운영하는데 있어 어느 쪽에 중점을 줄 것이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선 감독은 "예전에 삼성을 맡았을 때는 코치를 하다가 감독을 했기에 우승까지 가기가 그나마 쉬웠다"며 "삼성은 공격적인 팀이었지만 단기전에서 약했다. 투수력을 강화시켜야만 계산이 된다고 믿었다. 그리고 성공했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선동열 감독은 2005년 삼성 라이온즈 감독으로 부임하자마자 팀을 정규 리그 1위(74승 48패 4무)로 올려놓았다. 2006년 한국 시리즈에서도 정규리그 3위였던 한화를 4승 1패로 꺾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KIA의 감독이 되었으니 KIA 실정에 맞는 운영 방법을 설정 할 것이다"며 "마무리훈련과 전지훈련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들을 보강 할 것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그는 "캠프동안에 수비안정에 가장 많은 힘을 쏟을 것이다"며 "일단 투수력이 안정되고 수비가 안정돼야 공격력도 따라준다고 생각한다. 수비가 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선동열 감독은 이날 취임식 및 기자회견 전에 광주 무등구장을 찾아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선수들에게 "강한 정신력과 희생정신"을 당부했다.
[KIA 선동열 감독.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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