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쿄, 동일본대지진 불구 세계에서 4번째로 좋은 도시?
일본 도쿄가 아직까지는 세계에서 4번째로 경쟁력 있는 도시라는 랭킹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9일 일본모리기념재단이 발표한 '2011년 세계 주요 35도시 종합력 랭킹'에서 이같은 결과를 나타났다고 같은 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모리기념재단은 일본부동산개발조사기관으로 매년 세계 주요 35도시를 대상으로 경제성, 연구와 개발, 문화와 교류, 주거 적합성, 생태 자연 환경, 접근성 등 기본 6개 분야와 69개 항목을 종합 분석해 이같은 랭킹을 발표하고 있다.
상위 4개 도시는 뉴욕, 런던, 파리, 도쿄로 4년 연속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어 5위 싱가폴, 6위 베를린, 7위 서울, 8위 홍콩으로 나타났다. 35개 도시 중 최하위는 카이로였다.
단, '도쿄'의 경우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은 이번 조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에 따른 '도쿄'의 세계지수는 별도로 분석, 그 결과 GDP(국내 총생산)의 감소 등으로 도쿄의 경제성 등이 다소 떨어질 수는 있어도, 종합 순위를 바꿀 정도의 영향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유학생 감소와 국제선 여객수 감소 등의 '문화와 교류', '접근성' 부분에서의 침체가 계속되면, 국제적인 지표를 떨어뜨려 종합순위가 6위로 전락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한편, 1위를 차지한 뉴욕은 '리먼 쇼크'의 영향으로 '경제성 분야'에서 1위를 도쿄에 양보했지만, '연구와 개발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1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5위를 차지한 싱가포르는 전년부터 큰폭으로 국제지표가 올라가고 있어 이대로 가면 7년 후 '도쿄'를 따라 잡는다고 분석하고 있기도 하다.
온라인 뉴스팀
문태경 기자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