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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심사위원이 선사하는 최상위권의 점수를 받게 되면 탈락 위기를 면하게 되는 슈퍼세이브의 주인공이 마침내 바뀌었다.
2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의 TOP5 생방송 무대에서는 크리스티나가 심사위원들의 최고점을 받아, 슈퍼세이브의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 슈퍼세이브인터라 그 의미는 더욱 깊었다.
지금까지 진행된 총 3번의 생방송에서 슈퍼세이브의 주인공은 줄곧 울랄라세션이었다. 울랄라세션은 매회 고득점에 시청자 투표 반응까지 좋아 '슈스케3'의 유력 우승후보이기도 하다. 이날 역시 울랄라세션은 윤미래에게서 94점, 윤종신에게서 96점, 이승철에게서 92점을 받아 평균점수가 90점을 웃도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크리스티나가 받은 점수는 더욱 압도적이었다.
평소 소울을 강조해오던 심사위원 윤미래는 "완전히 반했다. 소울을 느끼게 해줘서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98점을 줬다. 객석에 있던 크리스티나의 아버지는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크리스티나 역시 눈물을 글썽였다. 지금까지 윤미래가 도전자들에게 준 최고점이었다.
윤종신은 "거울에 비친 표정을 봤다. 연기가 너무 좋았다. 중후반부 까지 원곡보다 훨씬 더 소울풀한 곡을 한 것에 대해 놀라면서 들었다"라며 "음이 막혀 안 나오는 실수가 있긴 했지만 내가 받은 감동을 막지 못했다"라며 97점의 높은 점수를 선사했다.
이승철은 "본능적으로 타고난 소울이 있다. 본인이 가지고 있던 아픔이 묻어나면서 더 좋은 노래를 들려줬다.. 시즌3는 숨겨진 옥석을 찾는 게 아니라 숨어있는 프로를 만난 느낌이다. 기능적인 심사는 별 의미가 없다. 그러니 사실 저희는 편하다. 즐길 수 있으니까"라고 극찬을 보낸 뒤 "크리스티나씨, 끝나면 저랑 듀엣 한 번 하실래요?"라며 프러포즈를 보내 객석을 전율케 했다. 이승철은 실수가 있었기에 90점을 줬다고 했지만 이미 크리스티나가 받은 점수는 평균점수는 95. 탈락위기를 면해 TOP4에 당당히 진입할 수 있었다.
[크리스티나. 사진=Mnet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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