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5차전] SK 이만수 감독대행 “우천순연, 우리가 유리하게 됐다”

[마이데일리 = 부산 윤세호 기자] SK 이만수 감독대행이 22일 사직구장에서 예정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이 우천순연된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감독대행은 “비가 오면서 선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내일 5차전도 기존 계획 그대로다. 라인업도 같다. 임훈의 우익수 선발 기용은 안치용의 타격을 위해서다. 안치용이 지난 3, 4차전에서 못 쳤는데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안치용이 잘 쳤다. 안치용의 타격을 살리려는 의도로 안치용을 수비 부담이 없는 지명타자로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대행은 “4차전에서 불펜진 아낀 거 아쉽지 않다. 불펜진이 휴식을 더 하게 되어 선수들 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좋고 휴식이 우리 쪽에 더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본다”면서 “내일 마운드 운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김광현이 얼마나 던져줄 지는 모르지만 최소 6회 이상은 던져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대행은 “내일 경기에 대비한 훈련은 없다. 경기 전까지 휴식을 주려고 한다”라며 “정근우가 3, 4차전에서 못 쳤지만 내일 연기된 5차전에선 타격 사이클이 올라올 거라고 본다”라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향한 마지막 경기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우천순연된 경기는 23일 오후 2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SK 이만수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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