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손예진이 방망이를 들고 이상한 미소를 짓고 있는 독특한 포스터가 공개됐다.
로맨틱 코미디 ‘오싹한 연애’(감독 황인호)는 23일 캐릭터 포스터 2종을 공개 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기존의 로맨틱 영화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포스터. 달콤하다 말하기엔 어쩐지 오싹하고, 사랑스럽다 말하기엔 뭔가 으스스한 분위기가 감도는 이번 캐릭터 포스터는 손예진과 이민기의 데이트 준비 현장을 포착했다.
사랑스런 웨이브 헤어에 사탕 같은 눈웃음을 지닌 손예진은 여전히 달콤하지만, 그녀가 든 야구 방망이에서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풍긴다. 손예진이 분한 ‘강여리’ 캐릭터는 남다른 ‘촉’때문에 제대로 된 연애 한번 한 적 없는 여자다.
오싹한 그녀에게 반한 비실한 ‘깡’의 마조구는 이민기가 맡았다.
인기 호러 마술사답게 잘 차려입은 ‘마조구’는 ‘여리’와의 데이트를 위해 꽃다발까지 준비하지만, 탐스러운 꽃다발에서 난데없이 나타난 창백한 손 때문에 데이트에 제동이 걸리고 만다. ‘비실한 깡’이라는 카피에 어울리게 토끼처럼 놀란 이민기의 표정이 눈길을 끈다.
‘오싹한 연애’는 남다른 ‘촉’때문에 연애가 곤란한 여자 여리(손예진 분)와 비실한 ‘깡’때문에 연애가 힘겨운 호러 마술사 조구(이민기 분)의 연애담을 그린 영화다. 겨울 개봉 예정이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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