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유정 기자] 롯데 자이언츠 양승호 감독이 다시금 이대호에 대한 무한 믿음을 드러냈다.
양승호 감독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도 역시 해결사는 이대호"라는 말을 전했다.
양 감독은 "5차전도 이제까지와 같은 라인업을 가져간다"며 "번트사인을 내기보다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배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4번 이대호가 해결사 노릇을 하지 않겠냐"며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대호는 플레이오프 3차전을 거치는 동안 1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4차전에도 양승호 감독은 어김없이 그를 4번에 기용했고, 이대호는 이에 부응이라도 하듯 4차전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이영욱의 3구째 107km짜리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경기 후 이대호는 "부산 팬들이 많이 기다렸고, 응원을 해줬기 때문에 잘 할수 있었다. 항상 믿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면서 "4차전에서 승을 거뒀기 때문에 그 분위기를 이어가 5차전도 승리하겠다"라는 강한의지를 다졌다.
[롯데 양승호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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