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유정 기자] 롯데 자이언츠 양승호 감독이 최근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포수 강민호의 공격 및 수비 실력에 대해 언급했다.
양승호 감독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강)민호의 실력에 대해 요즘 주위에서 말이 많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양 감독은 "강민호를 두고 주위에서 많이 좋아졌다는 말을 한다"며 "하지만 아직 볼배합은 많이 부족하다"라는 말을 건넸다.
이어 그는 "(강)민호는 방망이의 컨디션에 따라 경기 운영 능력도 좌지우지 된다"며 "방망이가 잘 맞는 날은 볼 배합도 좋은데, 그렇지 못 한 날은 볼 배합도 그저 그렇다"라고 걱정스러워 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내 양승호 감독은 "그래도 실력은 예전 보다 많이 좋아졌다"며 강민호를 칭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강민호는 2004년 롯데에 입단해 2006년 최기문에 이어 주전 포수가 되면서 포수로서는 처음으로 전 경기 선발 출전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2008년 팀이 8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또 같은해 롯데 자이언츠 포수로서는 최초로 골든 글러브 상(포수)을 수상했다.
2009년 팔꿈치 부상으로 자시 주춤 했던 그지만, 2010년 풀타임을 뛰지 않았음에도 데뷔 첫 3할(0.305) 20홈런(23홈런)을 넘겼고, 올 시즌에도 130안타 19홈런 66타점 .289의 타율을 올리며 팀 공격력에 보탬이 됐다.
[롯데 양승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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