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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1984년 우승을 이끈 '불세출 투수' 故 최동원의 모친이 롯데의 플레이오프 5차전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사직구장을 방문했다.
고 최동원의 모친 김정자 씨는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찾았다.
이날 김 씨는 경기 전 사직 구장내 자이언츠 박물관에 마련된 최동원 선수 코너에 직접 자필로 편지를 썼다.
김 씨는 "내 아들 동원아, 23년만에 그리던 고향으로 돌아와 참 좋지. 이젠 엄마도 항상 너와 함께 고향에서 머물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구나"라며 보고싶은 아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오늘 이웃 사직야구장에 오신 롯데팬 여러분들, 그리고 부산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내 아들 동원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진심 어린 따뜻한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라며 팬들에 대한 감사함도 전했다.
또한 김 씨는 이날 선수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오늘 5차전은 꼭 이겼으면 합니다. 롯데 자이언츠 힘내세요. 파이팅"이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씨는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 가슴 깊이 새기면서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라며 자신의 아들 최동원에게 보내준 마음을 보내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다시 한번 표했다.
[故 최동원 모친이 남긴 편지.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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