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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홍콩의 톱스타 부부 양조위(49)와 유가령(45)의 19년간의 지고지순한 러브스토리가 재조명됐다.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23일 양조위와 유가령이 19년간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기까지의 사연을 방송했다.
홍콩을 대표하는 미녀스타로 이름을 날리던 유가령은 지난 1990년 스케줄을 마치고 귀가하던중 의문의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이 소식을 들은 양조위는 유가령을 직접 구하러 나섰고, 왕가위 감독의 영화 '아비정전'의 촬영도 미뤄둔 채 유가령의 곁에서 극진히 간호했다.
하지만 유가령은 괴한들에게 당한 치욕과 모멸감으로 양조위를 떠나려 한다. 이 같은 유가령의 태도에도 양조위는 그녀를 떠나지 않았고, 12년 동안 유가령에게 구애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줬다.
그러나 두 사람의 사랑에 또 한 번 위기가 닥쳤다. 유가령이 12년 전 납치됐을 당시 괴한들에 의해 찍힌 나체사진이 언론에 공개돼 파문을 불러일으킨 것.
양조위는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유가령에 대한 내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그녀와 결혼하겠다"고 말했다.
양조위와 유가령은 결국 지난 2008년 부탄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며 19년의 사랑에 결실을 맺었다. 유가령이 화려한 결혼식을 원치 않아 부탄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이라고 전했다.
[21일 부탄에서 결혼식을 올린 유가령(왼쪽)과 양조위. 사진 = 시나닷컴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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