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2차전의 승리를 이끌었던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호투했으나 역전 투런포로 아쉬움을 남겼다.
송승준은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67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송승준은 4⅔이닝동안 4피안타(1홈런) 1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내용은 좋았으나 4회 역전 2점 홈런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1회초 정근우-박재상-최정으로 이어지는 세 타자를 모두 돌려 세우며 좋은 출발을 했던 송승준은 2회 1사후 안치용에게 첫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김강민을 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침착함을 찾은 송승준은 1루 주자 안치용이 도루를 성공한 것에 개의치 않고 후속타자 박진만을 2루수 조성환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는 직선타로 처리했다.
3회 정상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임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송승준은 정근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수차례 1루주자 정근우를 견제한 뒤 결국 견제사시키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송승준은 4회 2점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박재상을 2루수 방면 땅볼로 잡아낸 송승준은 최정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실점의 빌미를 만들었다. 뒤이어 타석에 나선 박정권에게 4구째 142km의 직구를 맞았고 이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겼다. 홈런을 내준 뒤 양승호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뒤 계속 마운드에 올랐던 송승준은 안치용과 김강민을 차례로 잡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이어 5회에도 마운드에 송승준은 박진만을 중견수 뜬공, 정상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둔 상태에서 마운드에서 강판됐다. 송승준의 뒤를 이어 장원준이 등판했다.
[롯데 송승준. 사진 = 송일섭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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