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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KEPCO45와의 개막전서 외국인 선수 마틴 네믹의 활약을 앞세워 풀 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팀 대한항공은 23일 오후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1-2012 V리그' KEPCO45와의 개막전서 3대2(25-21 21-25 21-25 25-21 17-15)로 진땀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챙겼다. 외국인 선수 마틴 네믹은 최다인 40점(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2개)을 기록했다. 김학민은 16점을 올렸다. 반면 KEPCO45는 돌아온 안젤코가 36점(서브 2개, 블로킹 2개), 서재덕은 15점(서브 2개, 블로킹 4개)으로 활약했지만 대한항공의 벽을 넘는데 실패했다.
마지막 5세트에 들어선 대한항공은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마틴과 김학민의 공격 득점으로 승부의 추를 깬 대한항공은 9-11서는 진상헌의 다이렉트 킬과 마틴의 오픈 공격으로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진상헌의 서브 범실로 듀스를 내준 대한항공은 15-15서 이영택의 속공과 마틴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경기는 대한항공이 먼저 웃었다. 1세트 17-16서 안젤코의 공격 범실과 이영택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다. 21-20으로 쫓긴 상황서는 마틴의 연타 공격과 진상헌의 블로킹이 이어지며 25-21로 세트를 따냈다.
KEPCO45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8-18서 서재덕과 임시형의 블로킹과 김학민의 공격 범실로 점수 차를 벌린 KEPCO45는 안젤코의 강스파이크가 더해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20-20서는 안젤코의 오픈 공격에 이어 박준범과 서재덕의 연속 블로킹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대한항공은 4세트 10-9서 마틴의 오픈 공격과 곽승석의 서브 에이스, 이영택의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2-17서는 마틴의 공격과 서재덕의 공격 범실로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갔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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