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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김주영 기자] 김정환을 앞세운 서울 드림식스가 창단 첫 현대캐피탈전 승리를 거뒀다.
드림식스는 23일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서 현대캐피탈을 3-1(26-24 22-25 25-19 25-13)로 제압했다. 이로써 드림식스는 시즌 첫 승과 함께 승점 3점을 챙겼다. 특히 지난 2007년 7월 팀 창단 이래 역대전적 11전 11패를 기록했던 드림식스는 처음으로 현대캐피탈을 꺾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날 경기서 드림식스는 김정환이 21점, 안준찬과 신영석이 각각 16점과 15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부터 손에 땀을 쥐게하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양팀이 경기 시작부터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친 가운데 드림식스가 15-15서 안준찬과 김정환의 오픈 공격에 힘입어 21-17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현대캐피탈도 만만치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수니아스의 퀵오픈 공격과 이선규의 블로킹 득점으로 기어이 24-24 듀스를 만들어냈다.
팽팽한 긴장 속에 승부의 추는 드림식스로 향했다. 드림식스는 안준찬이 오픈공격을 성공시키며 먼저 앞서 나갔다. 여기에 드림식스는 상대 주상용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타 김정환이 정확한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이 피말리는 접전 끝에 힘겹게 세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17-17서 상대 최홍석의 오픈공격과 김정환의 후위공격을 허용하며 18-20으로 밀렸다. 하지만 수니아스가 뒷심을 발휘하며 21-21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드림식스 조민의 서브 범실과 수니아스의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25-22로 역전승을 거뒀다.
반격에 나선 드림식스는 3세트 16-13서 안준찬의 퀵오픈 공격과 신영석의 속공이 코트 안으로 떨어지며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승기를 굳힌 드림식스는 4세트 4-4서 엄경섭의 블로킹과 안준찬의 오픈공격이 성공하면서 16-7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로도 드림식스는 고삐를 늦추지 않고 차근차근 점수를 따내며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뿌리치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김정환. 사진 = 스포츠포커스]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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