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천안 김주영 기자] 현대캐피탈전에서 맹활약한 김정환(드림식스)이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선수 수니아스에 대해 냉혹한 평가를 내렸다.
김정환은 23일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서 블로킹 득점 1점을 포함해 21득점을 성공시키며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성공시켰다. 김정환을 활약에 힘입은 드림식스는 이날 현대캐피탈을 3-1(26-24 22-25 25-19 25-13)로 꺾고 올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정환은 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대 캐피탈은 솔직히 우리에 비해 신장도 좋고, 용병도 있기에 딱 봐도 비교가 된다"면서 "하지만 오늘 우리는 수비와 연결이 잘됐다. 블로킹도 잘 됐고, 그래서 게임을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상대 외국인 선수 수니아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수니아스 선수는 잘하긴 잘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탄력이 없었다"면서 "힘과 각은 좋은데 처리 능력이 좀 다른 외국인 선수에 비해 안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수니아스의 서브에 대해서도 김정환은 "수니아스의 서브는 들어오는 데 묵직했던 것 같다"면서 "하지만 범실이 좀 많은 것 같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경기서 김정환은 양팀 통틀어 두번째로 많은 8개의 서브 범실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그는 "범실에 대해서는 줄일려고 노력하다보면 오히려 더 소극적일 수도 있다"면서 "범실을 하더라도 자신감있게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오히려 플레이가 더 안나올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른팀은 노장들이 많지만, 우리는 젊은 선수들이 많아 패기가 있다. 오늘 처럼 패기있게 밀고 나가면 앞으로도 좋은 시합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정환. 사진 = 스포츠포커스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