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주 트리플크라운' 현대건설, 흥국 잡고 개막전 승

[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시즌 첫 트리?크라운(후위공격, 서브, 블로킹 3개 이상)을 달성한 황연주(라이트)의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을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23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1-2012 V리그' 여자부 경기서 흥국생명을 3대1(30-28 22-25 25-19 25-19)로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시즌 첫 승과 함께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경기서 황연주는 25점(후위 공격 7점),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 올 시즌 첫 트리플크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3번째. 현대건설 이적 후 첫 기록 달성이다. 부상에서 복귀한 양효진도 블로킹 5개를 포함 13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이 첫 세트를 따냈다. 1세트 22-24서 양효진의 시간 차 공격과 블로킹으로 듀스를 만든 현대건설은 28-28서 황연주의 시간 차 공격과 리빙스톤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3세트 14-14서 박성희의 범실과 양효진의 블로킹, 윤혜숙의 퀵오픈 공격이 이어지며 22-18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김수지의 이동 공격과 황연주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승기를 굳힌 현대건설은 4세트 황연주의 공격 득점과 박슬기의 서브 에이스로 12-8 리드를 잡았다. 16-14서는 양효진의 개인 시간 차와 황연주의 후위 공격으로 쐐기를 박았다. 결국 현대건설은 김수지의 속공 플레이와 김주하의 서브 에이스, 윤혜숙의 블로킹이 이어지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황연주.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인천 =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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