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구도 부산의 상징인 롯데 자이언츠가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경기 중 관중들의 난투극이 벌어져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SK의 플레이오프 5차전 중 롯데가 SK에 역전당하자 한 관중이 1.5ℓ크기의 페트병을 던지고 경비원을 폭행하여 경찰에 입건됐다.
또한 일부 관중들은 사소한 시비를 시작으로 집단 난투극을 벌이기도 했다. 흡연하는 관중을 말리는 과정에서 술에 취한 관중들이 가세해 말싸움과 주먹다짐을 벌였고 어린 관중이 경기장 경비원을 급하게 호출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외에도 경기 진행 중 외야 관중이 음료수 캔을 그라운드에 집어던져 경기를 지연시켰고 홈플레이트 쪽에도 맥주캔을 투척하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이 반복해서 나타났다.
한편 이날 롯데는 SK에 4-8로 패배하며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사직구장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이는 관중들. 사진 = 부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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