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윤세호 기자] 삼성의 최형우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SK에 패한 설욕을 다짐했다.
최형우는 24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작년에 한국시리즈에서 SK에 졌는데 당시 나는 팀의 중심에서 한 게 없었다”며 “올해는 1위로 와서 많은 휴식과 함께 컨디션 조절에 임했다. 이번엔 다시 팀의 중심에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어 최형우는 가을잔치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전주고 2년 선배 박정권에 대해 “올해도 역시 포스트시즌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시더라. 하지만 벌써 MVP 받았으니까 한국시리즈에선 조용히 집으로 가도록 보내드리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정규 시즌 MVP와 한국시리즈 MVP 중 더 탐나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한국시리즈 MVP가 더 의미있다"라며 "단기전이라 팀이 이겨야 한다. 홈런을 노리다가 밸런스가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에 볼넷으로 출루하거나 안타를 기록하는 데에 중점을 두겠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최형우는 타율 .340 30홈런 118타점 장타율 .617을 기록했고 홈런, 타점, 장타율 부분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한편 삼성과 SK는 25일 오후 6시 대구구장에서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인터뷰하는 삼성 최형우. 사진 = 대구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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