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하진 기자] 최종전을 예상하는 질문에 삼성 류중일 감독은 자랑스레 손가락 8개를 펼쳐보였다. 7전 4승제로 진행되는 한국시리즈인데 류 감독은 7차전을 넘어서 8차전이라고 예상한 이유는 무엇일까.
류중일 감독은 24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8차전까지 가겠다라고 예고한 것은 사실 재밌게 하려고 한 것"이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SK가 워낙 강한 팀이고 3번 우승했고 한번 준우승한 팀이기 때문에 우리가 쉽게 이기지 못할 거라 생각한다. 한 경기는 15회까지 해서 비길 것 같다"며 "결국 우리가 4승 1무 3패로 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류 감독은 "아무래도 단기전은 투수력 싸움이다. SK는 그동안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치르면서 투수 소모가 많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비를 할 것이다"라며 공략법을 전했다.
그에 반해 휴식을 취한 삼성이기에 류 감독은 자신감이 넘쳤다. 류 감독은 "SK와는 반대로 투수 휴식도 많이 취했고 훈련도 많이 했기 때문에 공격력만 살아난다면은 오히려 쉽게 끝나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오른쪽에서 첫번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ia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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