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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스타들이 팬들과 소통을 시도했다가‘스타를 사칭한 팬’으로 오인 받은 해프닝이 발생해 웃음 아닌 웃음을 주고 있다. 인터넷상 익명성 때문에 스타를 사칭한 팬으로 오해받고 있는 것.
임재범, 돌연 팬카페 탈퇴 - “가짜로 오인 받아 난감하다”
임재범은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방문해 “처음 방문해 봅니다. 아직 저는 미국에 있고요. 여러분의 응원 너무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재범을 사칭한 사람이 글을 적은 것으로 오인해 욕설이 섞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에 임재범은 자신의 팬카페에 “가짜로 오인 받아서 난감하다. 인터넷상에서는 어느 누구라도 그런 욕을 해도 괜찮은 거냐? 저라고 욕을 할 줄 몰라 안하겠느냐? 음악이 여러분에게 끼친 영향이 그것 밖에 안 되는 거냐”라며 서운함을 토로한 뒤 팬카페에서 탈퇴했다.
임재범의 탈퇴 소속이 알려진 후 팬들은 “오해해서 미안하다”,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직접 글을 남겼을텐데 정말 미안하다”, “다시 돌아와달라”는 안타까움을 전해 보는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임재범 뿐이 아니다. ‘비쥬얼 가수’로 재탄생한 김범수는 지난 5월 이 사이트에 “어느 팬 분이 제 트위터에 가요갤러리 얘기를 항상 하시길래 들어와 봤네요. (박)진영 형이랑 함께 작업한 이번 앨범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며 “여러분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노래하는 기계가 아닌 감수성을 전달할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많은 팬들이 즐거워할 것이라는 김범수의 예상과 달리 네티즌들은 “어디서 약을 파냐”, “너가 김범수면 나는 빈라덴” 등의 글과 함께 입에 담기 힘들 정도로 수위 높은 욕설과 비방을 댓글로 남겼다.
이후 김범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가요갤러리 상당히 거친 느낌”이라며 씁쓸한 기색을 내비쳤다.
김범수 에피소드를 접했는지 윤도현 역시 이 사이트와 소통을 하기 위해 글을 남겼다가 호되게 당했다. 지난 5월 윤도현은 “안녕하십니까? 윤도현입니다. 여기가 원래 험악한 곳이라면서요?”라며 “나도 나름 연예인이지만 신비감 이런건 개나 줘버리고 오로지 음악을 통해 사람들과의 소통으로 내가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Rock'n Roll‘이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이 사이트의 네티즌들은 윤도현임을 믿지 않고 “윤도현 사칭하면 좋냐”며 심하게 욕을 퍼부었다.
이후 윤도현은 자신의 트위터에 “디씨갤 레알이다 믿어라! 욕하지말구 귀연놈들”이라는 글로 자신을 불신한 팬들에 웃음기 어린 대응했다.
[임재범, 김범수, 윤도현(맨위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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