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누르고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이번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를 놓고 안철수 돌풍과 높은 투표율, 기존 정치권에 대한 실망, SNS 등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20~40대 젊은층들의 표가 승부를 갈랐다는 평가다.
나 후보가 한나라당 텃밭인 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에서의 표 결집력도 떨어진 반면, 박 후보는 20~40대 젊은층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박 후보는 20대에서 69%, 30대에서 76%, 40대에서 67%를 얻었다. 이는 나 후보에 비해 두 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압도적인 수치다.
이는 등록금 문제, 청년실업과 고용불안, 집값과 자녀교육 등 젊은층들이 지니고 있는 불만이 표로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나 후보는 텃밭인 강남 동부(서초, 강남, 송파, 강동)권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지 못했다. 강남 동부권 득표율은 나 후보가 53.2%, 박 후보가 45.8%였다. 결국 20~40대 젊은층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은 박 후보가 강남 동부권까지 득표율을 끌어올리면서 서울시장 당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오전과 오후 출퇴근 시간대 투표율이 높았다는 것도 넥타이 부대를 움직인 박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무소속 박원순 후보. 사진출처 = 원순닷컴]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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