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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키와 태민이 전설적인 힙합듀오 듀스를 완벽하게 재연했다.
27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엠넷 '문나이트90-듀스편'은 듀스의 데뷔부터 해체까지의 일대기를 드라마로 구성했다. 키는 이현도, 태민은 故 김성재를 연기했으며, 듀스의 히트곡 '나를 돌아봐'와 '우리는' 무대를 완벽하게 다시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응원차 촬영 현장을 찾은 이현도도 "너무 멋있게 해줘서 고맙다"며 "대표적인 한류 스타인 샤이니가 듀스를 재연해서 정말 흡족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현도는 "처음 만났을 때 김성재는 박자도 못 맞출 정도로 춤 실력이 형편없었다. 하지만 겨우 2~3달 만에 김성재가 나를 따라잡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춤에도 필(feel)이 있는데 기본을 해도 나보다는 성재가 멋있었다"며 "당시 살리에르가 모짜르트에게 느꼈을 법한 박탈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듀스팬이었던 연예인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엄정화는 "첫 무대를 봤을 때 현란한 댄스에 입을 다물지 못 했다", 토니안은 "새로운 춤이 나오면 늘 따라했었고, 지금도 영원한 듀스팬" 등 듀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듀스 앨범 자켓의 그래피티를 직접 그려줄 정도로 각별했던 클론은 "듀스는 힙합을 세련되고 쉽게 알렸던 메신저 같은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이 날 방송에서는 정우성, 구본승, 이현도가 같은 커피숍에서 일했던 사연, 현진영과 와와로 활동하게 된 계기, 모 전자제품 CF 촬영 에피소드 등 듀스와 관련된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될 예정이다. 방송은 27일 오후 11시.
[샤이니 키(왼쪽)와 태민. 사진 = CJ E&M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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